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드라마)

by inspire_to 2024. 1. 29.

 

영화 정보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 미국

개봉 : 1962년 10월 01일

감독 : 블레이크 에드워즈

출연진: 오드리 헵번, 조지 페파드 등

시청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115분

 

아름다운 고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1961년에 개봉한 블레이크 에드워드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의 원제는 "Breakfast at Tiffany's"이며, 트루먼 커포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연으로는 오드리 헵번이 홀리 골라이틀로 나서며, 주요 캐릭터로는 조지 페파드, 폴 발레리 등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 클래식 중 하나로 손꼽히며, 오드리 헵번의 아이코닉한 역할과 "Moon River"라는 노래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보내는 홀리의 모습과 사랑의 이야기가 그려진 이 작품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12년 미국 의회도서관이 이 영화의 문화적, 역사적, 미적인 중요성을 인정해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에 선정, 보존하였습니다. 

 

영화 줄거리

1960년대 초 미국의 뉴욕시. 검은 선글라스에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홀리 골라이틀리가 택시에서 내려 보석상 티파니 앞을 활보하는데 그녀는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며 부유한 남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화려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여성입니다.

어느날 폴 바잭이라는 가난한 작가가 홀리의 아파트로 이사를 오는데, 사정상 전화를 빌려 쓰기 위하여 홀리의 방에 들어간 폴은 묘한 매력을 풍기는 홀리에게 범상치 않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한밤중에 폴의 침대에 스스럼 없이 들어가 함께 잠이 드는가 하면, 창가에 앉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등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는데, 폴은 이런 홀리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가난한 현실을 벗어나 꿈 같은 상류 사회를 동경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홀리는 마약 조직과 관련되었다는 혐의로 경찰서에 연행되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홀리와 결혼하기로 한 상류 사회의 남자가 그녀 곁을 떠나자 홀리는 큰상실감에 빠지게 되고, 폴은 그런 홀리를 위로하며 사랑을 고백하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데...

원래는 문구점이었던 뉴욕 5번가에 있는 보석상 티파니를 세계적인 상점으로 만든 이 작품은 뉴욕의 상류 사회에 진입하기를 열망하는 밑바닥 인생의 삶과 애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홀리는 달빛 은은한 밤의 인간적 서정을 느끼면서도 부와 상류층의 상징인 보석상 '티파니'를 동경하기 때문에 꿈과 현실의 괴리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가난한 작가 폴과 색다르고 부드러운 사랑을 나누면서도 부자를 찾아 헤매는 것이죠.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 동시에 빈부격차 등 대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통찰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 감상

신분상승과 출세의 욕구가 강한 주인공 홀리가 작가 폴 바잭을 만난후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데요. 뉴욕이라는 큰 대도시에서 불안한 청춘들이 만나 각자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자아를 찾아가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결국 행복한 길을 같이 걷게되는 흐뭇한 결말이었습니다.

 

홀리가 창가에 앉아 기타를 치며 'Moon river'를 부를때와 마지막 비오는 거리에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껴안는 장면이 이 영화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들 이었던것 같아요.

1960년대 뉴욕의 낭만을 느끼고 싶으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