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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그래피티(2013, SF,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by inspire_to 2024. 2. 1.

 

영화 정보

장르 : SF,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 미국, 영국

개봉 : 2013년 10월 17일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진: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등

시청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90분

 

영화 그래피티는 2013년에 개봉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SF 영화입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럭)와 동료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이 우주에 떠도는 인공위성 잔해물과 부딪히면서 스톤 박사와 우주선을 연결하는 로봇 팔이 부러지고, 우주의 미아가 된 채 홀로 남겨진 스톤 박사의 생존기를 다룬 SF스릴러 입니다. 

 

이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과 아름다운 시각 효과로 유명하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수상하며 7관왕에 올랐습니다.


비록 진짜 Sci-Fi 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상을 석권했습니다. Sci-Fi 영화로 분류된 작품 중 아카데미에서 이렇게 많이 노미네이트되고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며 감독상까지 수상한 건 최초라고 합니다.

덧붙여 실제로 아카데미 시상이 거행되는 동안 가장 신난 곳이 있었으니, 바로 NASA 였는데 공식 트위터 계정에 그래비티의 수상을 기뻐하는 트윗을 실시간으로 올려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줄거리

주인공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와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는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선 밖에서 작업하는 동안 휴스턴에 있는 우주 비행 관제 센터는 러시아가 사용하지 않는 자국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파괴시키려 한다는 경고를 전달 합니다. 

우주 비행 관제 센터는 임무를 중지할 것과 즉시 왕복선의 지구 궤도 재진입을 명령하는데, 센터와의 통신은 곧 두절됩니다. 

 

라이언 스톤은 일을 마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허리 끈을 풀지 못해서 시간을 지체하던 중에 생각보다 빠른 엄청난 속도의 위성 파편들은 우주 왕복선으로부터 스톤을 이탈시키고 그녀는 우주 공간으로 내팽개 쳐지게 됩니다. 코왈스키는 곧 스톤을 찾아내어 왕복선으로 되돌아갑니다. 그들은 왕복선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다른 승무원들은 사망한 것을 알아챕니다.

 

두 사람은 900 마일 떨어진 채로 궤도를 돌고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 가기 위해 엔진 팩을 사용합니다. 코왈스키는 국제 우주 정거장을 위협하는 파편들이 궤도를 완전히 뒤덮을때까지 90분이 남았다고 추정합니다.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사용 가능한 우주 정거장 가까이 다가갔을때, 정거장 승무원들이 2대의 소유즈 모듈 중 하나에 피신한 것을 알게됩니다. 나머지 하나는 손상을 입어 낙하선이 펴진 채로 지구 귀환으로 사용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코왈스키는 손상된 모듈을 이용하여 100 마일 떨어져 있는 근처의 중국 우주 정거장 티안공으로 가서 거기에 있는 모듈중에 하나에 탑승한 뒤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하자고 제안합니다.

 

산소도 거의 바닥나고 얼마 남지 않은 동력으로 가까이 날아가서 두 사람은 국제 우주 정거장(ISS)을 붙잡기위해 노력하지만 스톤의 다리 한쪽이 소유즈의 낙하산줄에 얽히고 순간 코왈스키 우주복의 끈을 움켜쥡니다. 스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만은 우주 미아가 되는 것을 막기위해 코왈스키는 자신의 우주복 끈을 풀어 그녀가 ISS로 향하도록 하고 자신은 우주 멀리 사라집니다.

 

스톤은 에어록을 통해 ISS 내부로 들어가는데 그녀는 코왈스키와의 통신이 불가능하다는 것과 홀로 살아남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 때 우주 정거장 내부에 화재가 발생하여 소유즈로 빠르게 이동할 수 밖에 없었고, 가까스로 ISS에서 캡슐을 타고 떠나려는 찰나 얽혀버린 낙하산 줄이 정거장으로부터 소유즈를 분리시키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스톤이 밖으로 나가서 줄을 풀자마자 잔해 더미가 궤도를 뒤덮고 정거장을 파괴시킵니다. 스톤은 소유즈에 연료가 없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린란드 이뉴잇족 어부와의 짧은 교신이 끝나고 체념한 듯 선실의 산소 공급을 차단시켜 자살을 시도합니다. 의식이 희미해져 갈 즈음. 코왈스키가 캡슐안으로 들어오고.. 삶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그녀를 꾸짖으며, 소유즈의 착륙 로켓을 캡슐에 부착하여 티안공으로 향하도록 격려합니다.

 

스톤은 코왈스키가 실제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환상이었음을 알게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계획했던 것을 계속할 수 있게 그녀의 의지를 굳건하게 만들고, 스톤은 산소 공급을 재개시키고 빠르게 궤도를 벗어나고 있는 티안공을 향해 갈수있도록 착륙 로켓을 연결시킵니다. 스톤은 티안공이 지구 대기권의 상층부에서 파괴되기 시작할때를 맞추어 캡슐 내부로 들어갑니다.

 

스톤은 죽든 살든 지구로 귀환할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대기권에 재진입하자, 무전을 통해 캡슐을 추적한 우주 비행 관제 센타로부터 통신이 전달됩니다. 캡슐은 호수에 불시착하지만, 전기 화재로 인한 짙은연기 때문에 스톤은 재빨리 탈출합니다. 캡슐의 열어 물이 들어오게하고 스톤은 물가로 헤엄쳐갑니다. 대기권에 들어오는 티안공의 잔해를 바라보면서 그녀는 후들거리는 첫발을 지상에 내딛습니다.

 

개인적 감상

이 영화는 우주를 같이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경이롭고 놀라운 영화 였습니다. 

무한한 우주라는 공간에서 고립되어 있는 주인공의 극한의 공포, 좌절, 의지..

모든게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것 같았고, 우주를 떠도는 기분을 잠시나마 체험하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한 인간의 숭고한 의지와 강인함은 본받아야 하고 현실에서 나태해지거나 의지가 박약해질때 보면 좋을 영화 같아요. 큰 용기를 얻을수 있는 가치있는 영화였습니다.